[MBN스타 손진아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토토가’(이하 ‘토토가’) 열풍은 지난 한 주에도 이어졌다. ‘토토가’에 출연했던 터보 김정남, S.E.S 슈, 김현정 등의 후기와 소감이 잇따라 소개됐고, 대중들은 ‘토토가’를 보며 느꼈던 행복을 생각하며 깊은 여운을 이어갔다. 기분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걸그룹 쥬얼리 전 멤버인 조민아의 베이커리 논란부터 가수 바비킴의 기내 난동까지. 연초에도 연예계는 다사다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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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99학번입니당~^^ 당신들의 노래를 들으며 학창시절을 보냈고, 30대 중반도 꺾인 지금. 다시 한 번 여러분들의 무대를 다시 보게 되어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sung****)
‘토토가’를 본 사람들은 모두 한 목소리를 냈다. “고맙다” “추억이 되살아났다” “행복한 시간이었다” “진짜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었다”라고.
지난 3일 방송된 ‘무한도전’에는 ‘토토가’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무한도전’은 90년대 가수들이 그때 히트곡들로 콘서트를 꾸미며 다함께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 행복을 되찾는 시간을 가졌다.
출연 가수들 역시 이에 적극 동참했다. 터보, 김현정, S.E.S에 이어서 엄정화, 지누션, 소찬휘, 쿨, 김건모, 이정현, 조성모 등은 당시 활동했던 모습 그대로 변신을 하고 무대에 올라 특별한 무대를 선사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달했다.
90년대 감성을 끌어올렸던 ‘토토가’는 방송 이후에도 식을 줄 몰랐고, 일주일 내내 ‘토토가’에서 활약한 가수들의 소감과 후기가 담긴 기사들이 쏟아지면서 누리꾼들과 긴 여운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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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자격증 땄으면 경력이 1년이지 왜 9년이야?”
“9년 전부터 베이킹 관심 있다가 작년에 자격증 땄으면 경력이 1년이지 왜 9년이야? 혼자 집에서 빵 구워 본 것도 경력으로 넣은 거??(catt****)”
조민아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우주 여신 조민아 베이커리’에서 판매하는 양갱의 가격이 개당 1만원으로 책정돼 12개 세트가 12만 원에 판매된다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또한 조민아가 SNS에 게재한 사진들에서 네일아트를 긴 손톱에 장갑도 끼지 않은 채 제빵을 하는 모습, 쿠키 밑에 깐 유산지를 고정하기 위해 비위생적인 500원짜리 동전을 사용한 장면 등을 문제 삼으며 조민아 베이커리에 대한 여러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조민아는 블로그를 통해 “양갱 하나에 만원이냐고 하시는 분들 계신데요, 제가 직접 국내산 팥을 골라서 삶아서 쑤고 졸여서 만드는 수제양갱에 가격도 12만원이 아닙니다”라며 “3만원부터 가격대가 있는데 마치 12만원에 양갱을 팔고 있는 것처럼 올리시는 것도 답답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판매되는 양갱들 아무리 비싸도 10만원을 넘지 않아요”라며 “2일에 걸쳐 팥을 삶고 쑤어서 만드는 양갱이라 수작업 비가 있긴 해도 저 그렇게 양심 없지 않습니다”며 “설마 네일아트 한 손으로 머리를 풀어헤치고 작업을 하겠습니까? 매일 아침 9시부터 새벽 1시 넘어 까지 매장에서 머리 질끈 묶고 하루 종일 빵 만들고 굽고 그러고 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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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술로 밤을 세우고 결국은 비행기 난동이랑 성추행으로…”
“예전에 술 때문에 죽을 뻔 했다고 방송에서 말하더니 이제 진짜 연예계에서 아니 한국에서는 가수로서는 사망이네. 술고래 같은 놈. 오늘도 술로 밤을 세우고 결국은 비행기 난동이랑 성추행으로 한방에 가는구나.”(aaaa****)
바비킴은 지난 7일 인천발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를 탑승했다. 바비킴은 이륙한 지 5시간 후 1시간 동안 만취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렸다.
승무원들은 바비킴을 저지시켰지만, 오히려 바비킴은 여성 승무원의 허리를 껴안는 등 성추행까지 벌였다. 결국 현지에 도착한 후 바비킴은 경찰 조사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속사 오스카 ENT는 보도자료를 통해 “바비킴은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고 있는 누나의 집을 방문하기 위해 7일 오후 4시 40분(한국시간) 인천공항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편을 이용했습니다. 대한항공 발권의 문제로 기내에서 제공한 와인을 마시고 불미스러운 일들이 벌어졌습니다”라며 “본인의 마일리지 포인트를 이용해서 처음부터 비즈니스 석을 예약을 했습니다. 그러나 대한항공 발권의 문제로 이코노미석으로 티켓이 바뀌었다. 대한항공 측에 지속적으로 티켓 문제에 대해 컴플레인 했으나 항공사 직원들은 비즈니스 석이 비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좌석을 원래대로 교체해 주지 않았습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바비킴은 ‘이유를 불문하고 이 상황을 인지하고 깊은 사죄를 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다시한번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현재 미국 현지에 소속사 직원을 급파시켜 최대한 빨리 귀국시키도록 진행 중에 있습니다. 추후 경찰조사가 있다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