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윤바예 인턴기자]
최근 '갑질횡포'가 국민들을 분노케 했던 ‘백화점 모녀’ ‘땅콩회항’에 대한 내용이 전파를 탔다.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백화점 모녀와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 등 상위층 '갑질 논란'에 대한 내용이다.
연말을 맞은 백화점의 지하주차장 바닥에 젊은 남자들이 차례로 꿇어앉더니 누군가를 향해 일제히 머리를 조아렸다.
해당 사건은 '백화점 VIP 모녀 사건'으로 불리며, 인터넷에서 연일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제작진이 직접 만난 사건의 주인공 모녀는, 죄 없이 사람들의 비난을 받는 것이 억울하기만 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작진과 함께 백화점 관리실을 찾은 날도, 그녀는 백화점에서 돈을 쓰고 모욕을 당했다며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였고,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채 끝내 응급실로 향했다.
그날, 백화점 주차장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것이 알고 싶다는 사건이 벌어진 백화점 CCTV를 단독 입수했다.
그리고 무릎을 꿇은 당사자인 주차 요원과 그 가족을 인터뷰했다.
2014년의 마지막 날, 한 남자가 조용히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을 찾아왔다.
그가 조심스럽게 꺼내 보인 것은 다름 아닌 USB.
놀랍게도 이 USB 속에는
지난 7일, 국토부 조사 과정에 개입한 정황이 포착된 조현아 전 부사장과 증거를 인멸하고 은닉한 혐의로 대한항공 여 상무가 구속 기소됐다.
서서히 드러나는 그날의 전모. 땅콩 회항 사건을 둘러싸고 감춰져 있는 비밀은 과연 무엇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