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영화 ‘보이후드’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3관왕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
1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LA 베버리힐즈 힐튼 호텔에서 제7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보이후드'는 드라마영화 부문 작품상, 여우조연상, 감독상을 받아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유수의 영화 시상식에서 상을 석권했던 ‘보이후드’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아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에는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여우조연상에 패트리샤 아퀘트가 이름을 올렸다.
‘버드맨’은 각본상과 마이클 키튼의 남우주연상까지 2개의 트로피를 받게 됐다. 뮤지컬코미디영화 최우수작품상은 웨스 앤더슨 감독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게 돌아갔으며, 뮤지컬코미디부문 여우주연상은 ‘빅 아이즈’의 에이미 아담스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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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드라마 부문에서도 2관왕이 탄생했다. 2관왕으로 이름을 올린 ‘디 어페어’는 작품상뿐만 아니라 여우주연상(루스 윌슨) 수상까지 2관왕을 차지하게 됐다.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고도 불릴 만큼 그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향방을 알아볼 수 있는 시상식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화제작들이 골고루 상을 나눠 가진 만큼 아카데미 시상식의 결과는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아카데미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버드맨’과 ‘보이후드’ 등이 나란히 다관왕에 오르며 한치 앞도 보기 어려운 승부를 펼치고 있다.
한편 국내 극장가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열풍을 일으켰던 ‘인터스텔라’는 무관의 굴욕을 맛봤다. 일찌감치 음악상 한 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면서 경쟁에서도 약세를 보였던 ‘인터스텔라’는 그마저도 수상에 실패하며 무관 굴욕을 맛봐야 했다.
다음은 수상작(자)
▲ 세실 B. 데밀 상 = 조지 클루니
▲ 작품상-드라마 = ‘보이후드’
▲ 여우주연상-드라마 = 줄리안 무어(스틸 앨리스)
▲ 남우주연상-드라마 = 에디 레드메인(사랑에 대한 모든 것)
▲ 작품상-뮤지컬코미디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 여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 = 에이미 아담스(빅 아이즈)
▲ 남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 = 마이클 키튼(버드맨)
▲ 여우조연상 = 페트리샤 아퀘트(보이후드)
▲ 남우조연상 = J.K.시몬스(위플래시)
▲ 장편애니메이션상 = ‘드래곤 길들이기2’
▲ 외국어 영화상 = ‘리바이어던’(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 감독상 = 리처드 링클레이터(보이후드)
▲ 각본상 = ‘버드맨’
▲ 음악상 = ‘사랑에 대한 모든 것’
▲ 주제가상 = ‘셀마’-‘글로리’
▲ 작품상-TV 드라마 = ‘디 어페어’
▲ 여우주연상-TV 드라마 = 루스 윌슨(디 어페어)
▲ 남우주연상-TV 드라마 = 케빈 스페이시(하우스 오브 카드)
▲ 작품상-TV 뮤지컬코미디= ‘트랜스페런트’
▲ 여우주연상-TV 뮤지컬코미디 = 지나 로드리게즈(제인 더 버진)
▲ 남우주연상-TV 뮤지컬코미디 = 재프리 탬버(트랜스페런트)
▲ 작품상-TV 미니시리즈 = ‘파고’
▲ 여우주연상-TV 미니시리즈 = 매기 질렌할(아너러블 우먼)
▲ 남우주연상-TV 미니시리즈 = 빌리 밥 손튼(파고)
▲ 여우조연상-TV 미니시리즈 = 조앤 프로갯(다운튼 애비)
▲ 남우조연상-TV 미니시리즈 = 맷 보머(더 노멀 하트)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