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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이하 의협)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 신해철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의료인의 과실을 부정했다거나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결과와 상반됐다는 일각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협 의료감정조사위원회(위원장 강신몽)는 지난달 30일 서울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 신해철에 대한 의학적 판단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의협 조사위 발표 내용은 ▲ 고 신해철의 심낭 천공은 수술 도중에 생겼다. ▲ 소장에 난 천공도 수술 후 3일 이전에 생긴 것이라는 의견이었다. 다만 조사위는 ▲ 천공 자체만으로는 의료과실을 단정할 수 없다고 했었다.
의협은 "수술 이후 환자의 잘못으로 천공이 생긴 것이라는 집도의의 주장을 반박한 점이 중요하다"며 "고인이 통증을 호소한 점에 미루어 적극적인 원인 규명이 필요하였으나 이에 대한 조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해당 의료 감정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의협은 "조사위의 감정 결과는 경찰과 법원이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위한 의학적 참고 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에 최대한 신중하고 객관적인 자료를 작성하다 보니 표현상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정확한 이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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