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배우 조재현이 박혁권의 배신에 섬뜩한 미소를 날렸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에서는 이태준(조재현 분)이 자신과 윤지숙(최명길 분)의 비리 증거를 검찰에게 넘기려한 조강재(박혁권 분)를 처단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조강재는 스폰서 검사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이태준이 구해줄 거로 믿었다. 그러나 박정환(김래원 분)이 “이태준 총장은 내가 수술받을 때에도 내 아내를 살인 혐의로 구속시킨 사람”이라며 구슬리자 그길로 총장실로 달려가 이태준, 윤지숙 비리의 증거를 미친 듯이 찾았다.
그러나 이는 박정환의 함정이었다. 이미 이태준에게 이 사실을 흘렸던 것. 그는 조강재가 숨어든 총장실을 급습했다. 이어 “새야 새야 파랑새야”라고 노래 부르며 “강재야. 맥주 한잔 하자. 와라”고 무서운 기운을 뿜어냈다.
이태준은 벌벌 떠는 조강재를 바라보며 “우리 벌써 20년이 됐다. 공안부에서 뒹굴 때 간첩 잡으면 소주 먹고, 간첩단 잡으면 맥주 먹지 않았느냐”며 “자리가 높아지니 술 한 번 먹으려 해도 애들이 많더라. 너랑 단둘이 마신지도 오래됐다”고 막역한 사이였던 사실을 강조했다.
그는 “딸은 대학 붙었느냐”며 “장학금은 내가 알아보겠다. 네 가족들 끼니도 너 없는 동안엔 챙기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어 “나 없는 동안 내 열쇠 뒤지는 놈하곤 일 같이 못한다”고 호통치며 조강재와 인연을 정리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