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애니멀즈’가 화려한 라인업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기존 프로그램들 사이를 비집고 안착하기에는 아직 힘겨워 보인다.
26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일밤-애니멀즈’(이하 ‘애니멀즈’)는 전국 기준으로 4.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애니멀즈’는 스타들과 자연 속에서 여러 동물들과 스타들이 같이 먹고, 자고,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방송인 서장훈, 지오디(god) 박준형, 엠아이비(M.I.B) 강남, 배우 조재윤, 곽동연, 슈퍼주니어 은혁, 소녀시대 유리, 작곡가 돈 스파이크, YB 윤도현, 개그맨 김준현, 장동민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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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애니멀즈 방송 캡처 |
특히 ‘애니멀즈’는 한 이름 아래 세 코너를 선보이며 국내 최초 옴니버스 예능을 시도했다. ‘유치원에 간 강아지’‘OK목장’‘곰 세 마리’는 각각 6명의 아이들과 6마리의 강아지를 돌보는 이야기, 타조나 망아지처럼 특색 강한 동물들과 한 공간에서 지내는 이야기, 중국 판다의 보모가 되는 이야기로 꾸며졌다.
이처럼 화려한 라인업과 특색있는 코너들로 무장했지만 역시 기존 프로그램들을 넘기는 힘들어 보인다.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와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오디션 K팝스타’는 각각 19.7%, 14.1%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끌어왔기 때문이다.
다른 두 프로그램이 두 자릿수를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애니멀즈’가 과연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BC ‘일밤-리얼입대프로젝트 진짜 사나이’는 17.2%,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은 15.8%,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10.8%를 기록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