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 중인 방송인 클라라가 진퇴양난에 빠졌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까지 성명서를 발표하며 클라라 처신을 비판하고 나선 것. 모두의 시선이 클라라 입으로 쏠린 건 당연지사였다.
그러나 클라라는 아무런 대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 대체 그 이유는 무엇일까.
클라라 측근은 28일 MBN 스타에 “클라라가 현재 홍콩에 체류 중이라 그런지 국내에서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것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다. 오히려 사태 심각성을 체감하지 못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클라라는 단편영화 촬영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홍콩에서 머물고 있다. 영화를 찍은 뒤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드라마와 영화 오디션 등으로 두 달간 해외 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법적 분쟁 이후 여배우로서 이미지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사건들이 연이어 벌어지는 상황에서 이런 행보는 다소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클라라가 교포 출신이라 국내 정서에 둔감하고, 현실 물정에 어둡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린 게 아닐까라는 설명이다.
앞서 연매협은 “클라라가 최근 소속사와 계약해지 문제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분쟁 당사자로 아직 수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사안이나 사회적으로 큰 물의가 되고 있고 ‘성적수치심’이라는 민감한 부분이 공개돼 그 여파가 대중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기에 더욱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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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클라라가 대한민국 스타로서 문제가 야기된 사건에 당사자로서도 대중들에게 연예 활동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정중하고 진지하게 공인으로서 책임지고 자숙하는 행동이 충분히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예활동을 지속하는 것은 자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클라라는 지난해 9월 소속사 회장 이모 씨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는 이유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지난달 말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 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폴라리스 측은 한달 뒤 클라라를 공갈 및 협박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