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첫 방송을 앞둔 MBC 음악버라이어티 ‘나는 가수다3’(이하 ‘나가수3’)의 3가지 변화가 공개됐다.
‘나가수3’는 오는 30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단 한 명의 ‘가왕’을 뽑는 13주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최고의 보컬리스트부터 음악감독까지 프로페셔널한 음악군단으로 구성된 ‘음악감상실’의 김연우·조규찬·이본·김이나·권태은은 무대가 시작하기 전 시청자들이 궁금해 할 새로운 ‘나가수3’의 변화를 짚었다.
음악감상실이 뽑은 ‘나가수3’의 변화 세 가지는 ‘젊어짐’ ‘숨어있는 고수의 발견’ ‘무지개 색 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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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우는 “숨은 고수들을 또 찾아냈구나 생각했다”며 ‘나가수3’의 변화를 반가워했다. 특히 김연우는 방송보다 공연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하동균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을 덧붙이며 관심을 드러냈다.
하동균은 지난 2002년 그룹 세븐데이즈로 데뷔한 이후 그룹 원티드를 거쳐 솔로로 활동하고 있다. 독특한 음색을 가진 그는 저음과 고음을 모두 소화하는 광폭 음역대로 사랑을 받고 있는데, 최근에는 자작곡을 꾸준히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도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이에 함께 경연에 참가하는 가수들을 긴장시키게 만드는 숨겨진 고수로 꼽히고 있다.
보컬그룹으로는 처음으로 ‘나가수’에 합류하게 된 스윗소로우의 무대가 끝난 뒤 이본은 “사람의 목소리만큼 예쁜 악기가 없다”고 감탄해 이들이 펼칠 무대를 기대케 만들고 있다.
젊어진 나이만큼 음악색도 다양해졌다. 박정현은 두 말 할 필요 없는 국내 리듬앤블루스의 여왕이다. 소울풀한 창법을 근거로 흑인의 정통 블루스의 색채를 유지하는 가운데, 요즘 유행하는 백인화된 리듬앤블루스 창법을 세련되게 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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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는 어린 나이에도 블루스의 짙은 감성을 잘 표현해낸 감성파 보컬리스트로 흔히 발라드라 칭하는 이지리스닝 계열에서 탁월한 표현력을 지녔다. 게다가 그는 보기 드문 여성 싱어송라이터라는 점에서 높게 평가 받는다.
하동균은 록스피릿을 바탕으로 소울풀한 감성을 목소리 톤과 창법에서 표현해내는데 뉴에이지적 성향을 띄우면서 변화무쌍한 음악적 진화를 보여주고 있다. 스윗소로우는 제일 맑은 음색의 소유자로 퓨전재즈부터 아카펠라까지 다소 소프트한 음악을 해왔지만, 그 부드러움 속에 외유내강의 강렬함을 간직했다.
무엇보다 이 같이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가진 보컬리스트들이 한 데 모이면서, 첫 녹화 역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마치 ‘나가수3’로 첫 데뷔를 하는 듯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청중평가단을 사로잡아 기립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고.
모든 무대가 끝난 뒤 조규찬은 “경연의 결과에 의해서 탈락자가 물론 생길 수 있겠습니다만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지금 이 순간을 만끽하셨으면 좋겠다”며 “이 순간에 가슴 뜨거울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값어치가 있는 경연이라고 생각한다"고 총평을 내놔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특히 ‘나가수3’에 참여하는 보컬리스트들의 목소리를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제작진 역시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해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즌 1과 2의 음악감독이었던 정지찬이 합류했고, 청중평가단과 시청자들의 음악적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믹스다운, 마스터링 등의 작업에 지난 시즌에 비해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 제작비의 50% 이상을 ‘사운드’에 사용했다.
‘나가수3’ 제작진은 “‘나가수3’와 함께하는 가수들의 무대를 가슴으로 들어봐 주셨으면 좋겠다”며 “오는 30일 금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되는 ‘나가수3’에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시즌제로 첫 선을 보이는 ‘나가수3’는 오는 30일 오후 9시30분에 첫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