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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2일 2부 방송을 앞두고 ‘고맙다, 아들아’ 주요 스틸컷을 공개했다. 장형준(최진호 분)과 아들 장시우(이정신 분), 장형산(이대연 분)과 장재우(안재현 분) 두 부자가 등산길을 걷고 있는 장면이다.
극 중 촬영 장소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이다. 이 장면은 전남 장성군에 위치한 축령산 자연휴양림에서 촬영됐다. 둘레길 주위로 빼곡히 들어선 편백나무와 흩날리는 눈꽃은 한 폭의 수채화와 같은 미적 효과를 선사했다.
제작진은 "전북 남원과 전남 담양·구례 등의 숲을 물색한 끝에 최적의 장소를 찾아냈다. 갑작스럽게 내린 눈으로 차량진입이 제한되는 등 촬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설정을 최소화하고 현장 분위기를 살려 영상미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11일 방송된 ‘고맙다, 아들아’에서는 화목한 듯 하지만 가부장적인 환경의 삼수생 장재우 가족과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재수생 장시우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의 꿈을 생각할 틈도 없이 앞만 보고 달리게 종용받았던 두 아들의 슬픔과 또 다시 자식을 입시 전쟁으로 몰아넣어야 하는 두 엄마의 모습이 교차됐다. 부모의 욕심을 채우지 못하는 수능 성적은 곧 가정의 파멸로까지 이어지는 서글픈 현실이 속도감 있게 전개되며 공감을 자아냈다.
총 2부작 드라마인 ‘고맙다 아들아’ 1부는 호평 속 6.5%(닐슨코리아·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해 동시간대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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