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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태지가 오는 21일 생일을 맞아 생애 최초로 클럽 공연 ‘생일 빵 파이터’를 개최하고 팬들과 가까운 곳에서 호흡한다.
서태지컴퍼니는 16일 공식 사이트 서태지닷컴을 통해 “서태지가 2015년 생일을 맞아 그동안 상상만 해왔던 소규모 클럽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예매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오는 21일 오후 6시 서울 서교동 레진코믹스 브이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의 제목은 ‘T's Birthday in club-생일 빵 파이터’다. 지난해 10월부터 약 5개월 간 진행된 정규 9집 앨범 활동을 마무리하며 가까운 곳에서 팬들과 함께 호흡하고자 서태지가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
서태지의 생일은 팬들 사이에서 일명 ‘정현절’로 불릴 만큼 의미가 크다. ‘정현절’이 되면 서태지라는 이름이 포털 사이트 검색어로 등장할 정도로 활동 여부에 상관없이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이 쏟아졌다.
팬들은 서태지의 생일이 되면 자발적으로 사회에 모범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을 마련했다. 유니세프를 통해 아이티 지진참사 구호자금을 기부했다.
이는 연예인과 팬들의 바람직한 문화 형성에 기여했다. 다른 팬덤 문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서태지는 이에 앞서 지난 13일 팬 200여명을 초대해 9집 마무리 파티 ‘언콰이어트 나이트 파티(Un-Quiet Night Party)’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서태지매니아숲, 크리스말로윈 리믹스 콘테스트 등 9집 활동 중 주요 프로젝트의 후일담이 공개됐다. 팬들이 패널로 참석, 9집 활동에 대한 아쉬운 점을 이야기하며 소통의 시간도 마련됐다.
손석희, 유재석, 유희열, 지코, 아이유, 황수아 감독 등은 ‘서태지를 만난 사람들’이라는 주제의 깜짝 영상을 보내 축하했다. 이들은 서태지와의 만남을 떠올리는 동시에 성황리에 진행된 9집 활동을 축하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서태지는 출연 예정이 없다고 공지한 뒤 마지막에 깜짝 출연해 팬들과 1시간 가까이 이야기를 나눴다.
서태지는 또 오는
앙코르 공연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전국투어 ‘콰이어트 나이트’에 보내 준 팬들의 큰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의미로 마련되어 팬들과 함께 서태지 9집 활동의 대단원의 마무리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