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측 “데이트 강간? 극적 장치일 뿐” 논란 해명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지승훈 인턴기자]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가 이른바 ‘데이트 강간’ 논란에 휩싸였다. 극 중 하룻밤을 보낸 이종원과 오현경의 동침신이 그 논란의 중심이다.
지난 15일 방송된 ‘전설의 마녀’에서는 탁월한(이종원)이 손풍금(오현경)과 동침하는 장면이 묘사됐다. 하지만 탁월한이 스킨십을 원하지 않는 손풍금을 상대로 억지로 잠자리를 갖는 것으로 그려져 방송 후 시청자들 사이에서 분노를 산 것. 이것이 데이트를 가장한 강간이 아니냐며 논란을 산 것이다.
이에 ‘전설의 마녀’ 측은 “극적 장치였다”면서 이같은 논란이 “유감이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감독과 작가가 데이트 강간을 의미하려던 게 절대 아니다”며 “향후 전개를 위한 극적 장치다. 이어질 내용을 시청자들이 보고 나면 '그래서 그랬구나' 하고 이해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 상쾌 통쾌한 '전설'(湔雪, '설욕'을 의미)에 나서는 이야기. 매주 주말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