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명준 기자] 김현중이 또다시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폭행에 이어 이번에는 ‘임신설’이다.
22일 한 월간지는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와 재결합했고, 임신까지 했으며 곧 결혼까지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김현중 소속사 키이스트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재결합은 인정하지만, 임신과 결혼에 대해서는 전혀 다른 반응을 보였다.
키이스트는 임신설에 대해 “(올해 1월 초) 최 모 씨가 김현중 씨에게 임신했음을 알려왔습니다. 이에 김현중 씨와 김현중 씨의 부모는 최 모 씨와 최 모 씨의 부모에게 수차례 휴대폰 통화 및 부모님 간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임신 여부와 임산부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해 양측이 합의한 병원과 의사를 통한 진찰을 요청하였으나, 최 모 씨 측은 이를 거부하고 이후 연락이 되고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라며 “또한 어제(22일) 기사가 난 이후에도 김현중 씨 측이 다시한번 최 모 씨 측에 임신 확인에 대한 부분을 요청하였으나, 현재까지 회신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양가 부모가 만나서 결혼에 대한 얘기가 오가고 있다는 기사는 사실무근입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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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스타 DB |
현재까지 나온 얘기를 종합해보면, 김현중의 해결 방안의 방향은 전 여자친구인 최 모 씨의 ‘임신’ 여부에 달려 있다. 만약 임신이 아니라면, 김현중으로서는 작은 상처를 입은 수준에서 그칠 수 있다. 폭행한 전 여자친구와 함께 구설에 다시한번 오른 수준에서 끝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 여자친구의 임신이 사실이라면 셈은 복잡해진다. 김현중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치명적이다. 이는 김현중이 ‘책임’ 진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배우로 활동하든, 솔로 앨범을 내든 김현중의 현 위치는 ‘아이돌’이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보여준 김현중의 현재 모습은 대중이 아이돌에게 기대하는 이미지에서 한참 벗어나 있다.
폭행 사건부터 이탈된 이 이미지에 ‘임신’까지 덧붙여진다면, ‘책임’ 수준에서 머물 사안이 아니다. 게다가 설사 책임지며 둘이 결혼을 했다고 가정하더라도, 그간의 과정을 아는 대중들에게 ‘축하해 줄’ 결혼으로 인식되기는 사실 어렵다 할 수 있다.
‘책임’지겠다며 남자로서 보여줄 수 있는 당당함과 연예인으로서 이미지에 타격을 입는 것은 다른 사안이다. 자칫하면 민감한 대중들
때문에 김현중으로서는 전 여자친구의 임신 여부에 대해 어떻게든 빨리 확인해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는 것은 의혹이요, 떨어지는 것은 김현중의 이미지이기 때문이다.
유명준 기자 neocross@mkculture.com / 페이스북 facebook.com/you.neocro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