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과 방송하기 싫다" 소리 지르던 장동민, 속마음 알고 보니 '울컥'

↑ 장동민 유재석 / 사진=스타투데이

'장동민 유재석'

개그맨 장동민이 유재석에 대한 속마음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22일 한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 출연한 장동민은 "유재석 덕분에 힘든 시절을 이겨냈다. 유재석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다"며 유재석에 대해 운을 뗐습니다.

장동민은 "과거 힘든 일이 있어 혼자 술을 마셨다. 안 좋은 생각까지 하며 심각하게 앉아 있는데 누가 와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더라. 내가 그때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지 않아 거절하고 사인을 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그 사람이 '어이없네. 자기가 유재석이야 뭐야'라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처음으로 왕래도 없던 사이인 유재석에게 전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갑작스런 호출이었는데도 유재석이 한달음에 달려와 줬다"며 "유재석은 한 번도 말을 안 끊고 다 들어주더라. 내 상황을 감히 이해한다고 하지 않겠다며 섣부른 조언 같은 것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집까지 가는데 큰 길까지 우산을 씌워줬다. 택시를 잡아준 유재석은 지갑에 있는 돈을 모두 주며 '택시 타고 집에 가고 남은 돈은 어머니께 용돈으로 드려라'고 했다"며 유재석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밝혔습니다.

앞서 장동민은 지난해 유재석과 함께 KBS 2TV '나는 남자다' 기자 간담회서 "유재석과 함께하고 싶지 않다고 발언한 것은 별 생각없이 말한거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날 장동민은 "지금도 유재석과 사적으로 연락을 하지 않는다"라며 "라인 타는 것처럼 보이고 싶지 않다. 일부러 안 맞다고 말하고 다닌다"며 유재석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이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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