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배우 한상진이 현빈의 이중인격을 알아채고 이를 이용해 원더랜드 대표로 지명됐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에서는 류승연(한상진 분)이 구서진(현빈 분)의 이중인격 장애를 이용해 원더랜드 대표에 지명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류승연은 구서진의 병을 알아챘다. 호시탐탐 원더랜드 대표이사 자리를 탐내던 그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며 바로 구 회장(이덕화 분)을 찾아갔다.
그는 구 회장에게 “너무 괴로웠겠다. 우리 서진이. 그 병 때문에”라며 비꼬았다. 그러자 구 회장은 “자꾸 딴 소리하지 마라. 어떤 병이 있단 것이냐”며 짐짓 모른 체했다.
↑ 사진=SBS 방송 캡처 |
류승연은 “이번에 입국하는 의사, 서진이 병에 가장 권위자 아니냐”며 “물론 증거는 없다. 추정할 뿐이지만 원더랜드 운영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두 추정하고 불안해하지 않느냐”고 다그쳤다. 그의 도발에 구 회장은 “날 모르느냐. 난 누군가 협박하면 협상하지 않는다. 그래서 5년 전에도 아들을 버리고 후회했다”며 “역시 못 고쳤네. 그 병. 네 마음대로 하라”고 강하게 대응했다.
류승연은 “그럼 할 수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해보겠다”며 주주총회를 소집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류승연의 의도를 알아챈 구서진이 “류승연을 대표로 추천한다”고 하자 자신의 뜻을 이뤘다며 즐거워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