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황은희 기자] ‘풍문으로 들었소’ 유준상과 유호정이 계획을 변경했다.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는 한정호(유준상 분)과 최연희(유호정 분)가 친자확인서를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정호와 최연희는 친자가 일치하는 확인서를 받아보고 “우리는 이 검사 자체를 의뢰한 적이 없는 거다”라며 “플랜비”를 외치며 서봄(고아성 분), 한인상(이준 분)과 이야기를 나눴다.
한정호는 “당연히 모자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혈연 검사만으로도 문제가 있으면 나온다”고 걱정하는 듯한 거짓말로 친자확인에 대해 둘러댔다.
이어 “우리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둘의 건강과 장차 다가올 미래다. 내가 조금 엄하게 한 건 장래를 위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이에 한인상은 “우리도 장래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내가 남편으로서 봄이에게 남자로서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답했다.
한정호는 “산후회복 잘해야 한다. 우린 무조건 배려하고 존중하고 지원할 거다. 최대한 빨리 봄이 부모님에게 전해야 할 것 같다”고 다돋였다.
한정호를 믿는 한인상은 “정말 감사하다. 진짜 말 잘 듣겠다”며 서봄과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 일류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사진=풍문으로 들었소 캡처
황은희 기자 fokejh@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