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천희가 가구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가구 만드는 남자’를 출판해 화제다.
이천희는 4일 서울 서교동 인근의 한 카페에서 열린 ‘가구 만드는 남자’ 출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책에 대해 이야기했다.
‘가구 만드는 남자’는 이천희가 직접 집필한 에세이로 아마추어 시절부터 포함해 14년 차 목수로 지내오면서 느낀 이야기들을 담은 책이다.
이천희는 이날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사실 ‘가구 만드는 남자’라는 제목처럼 편하게 가구를 만들면서 친구도 만들고, 더 나아가 삶도 만들었던 과정을 담고 싶었다”고 책을 쓰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가구를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자기 몸에 맞는 가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가구 제작을 시작하게 됐다”고 대답하며, 이어 “내가 키가 크다 보니까 보통 싱크대가 너무 낮아서 사용하기에 불편했다. 소파도 앉기에 좀 깊었으면 좋겠는데 찾아보니 없더라. 그래서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 후 이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약 2년동안 준비했던 에세이집이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과연 지금이 책을 쓸 타이밍인가? 내가 책을 쓸 자격이 있나? 과연 독자들이 내 이야기를 궁금해할까? 내가 사람들에게 들려줄 이야기가 있을까? 특별한 삶도 아니고 그냥 평범하지만 나름 재미있는 삶, 느리지만 결코 게으르진 않은 삶, 더디지만 꾸준히 걸어가는 삶 내가 살아가고 있는 삶의 이야기를 조심스레 풀어 보았습니다... 작가 이천희... 아직은 어색하고 부끄럽지만 진솔한 이야기들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구 만드는 남자’ 많은 응원
한편, 14년간 가구를 만들어 온 이천희는 2년 전, 건축학을 전공한 남동생과 함께 가구 브랜드 ‘하이브로우’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가구 만드는 남자 이천희 멋있네” “가구 만드는 남자 이천희 응원합니다” “가구 만드는 남자 이천희 달라 보여”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