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배우 이병헌(45)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걸그룹 글램 출신 다희(21·본명 김다희)가 항소심 이후 첫 반성문을 제출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다희는 6일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5일 항소심을 치른 후 첫 반성문이다. 또한 이지연도 하루 전날 재판부에 반성문으로 선처를 호소했다.
다희와 이지연은 지난 1심에서도 수차례 반성문을 제출한 바 있다. 이번 반성문을 포함해 이지연은 총 12번, 다희는 총 19번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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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항소심에서 검찰 측이 “이지연과 다희가 반성하고 있다지만 사건 정황과 맞지 않는 진술을 하는 것으로 보아 반성의 기미를 찾아볼 수 없다”며 1심 선고보다 높은 징역 3년을 구형했기 때문에, 이번 반성문으로 판결 여부에 영향을 끼칠지 두고볼 일이다.
한편 이지연과 다희는 지난해 이병헌에게 사생활 동영상 일부를 보여주고 현금 50억 원을 요구했다. 이에 이병헌은 즉시 고소했고, 두 사람은 공갈미수혐의로 같은 해 9월 구속됐다. 지난달 15일 열린 1심 선고에서 이지연은 징역 1년 2월을, 다희는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 이후 검찰과 이지연, 다희 모두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