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KBS 조수빈 아나운서가 새 프로그램 진행에 관한 당찬 각오를 내비쳤다.
조수빈 아나운서는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KBS1 ‘글로벌 정보쇼 세계인’ 및 ‘명견만리’ 기자간담회에서 “제작진이 내게 프로그램 속 여자 대통령 이미지를 주길 바라더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조수빈이 앵무새 구실만 한 게 아니었구나’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조 아나운서는 이날 “이번에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국제 시사가 재미없게 느껴질 것 같아서 걱정했다”며 “하지만 지난 리허설 때 흥행 가능성을 봤다”고 입을 열었다.
↑ 사진=KBS 제공 |
그는 “지난 11년간 KBS 뉴스를 주로 진행했는데 최근 ‘이제 내가 더 이상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할까’라는 한계에 부딪혔다”며 “그래서 뉴스쇼를 하고 싶었는데 ‘글로벌 정보쇼 세계인’이 딱 적합했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함께 자리한 KBS 우종택 기획제작국장은 “아마 많은 사람이 조수빈 아나운서의 지적 능력을 잘 모를 텐데 ‘글로벌 정보쇼 세계인’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도 리허설하면서 정말 깜짝 놀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글로벌 정보쇼 세계인’은 오는 14일 오후 10시30분에 첫 방송되며, ‘명견만리’는 오는 12일 전파를 탄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