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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매수 및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김성민이 심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민(42)은 13일 오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그는 이날 점퍼 차림에 검은색 야구모자를 눌러쓴 채 법원에 나왔다.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성남수정경찰서 관계자는 “김성민이 순순히 조사에 임하면서도 심적으로 힘들어 하더라”고 상황을 알렸다. 앞서 경찰 브리핑을 통해 밝혀진 대로 필로폰 1회 투약만 인정한 상태. 구속영장이 받아들여지면 다음 주께 검찰청으로 송치될 예정이다.
한편, 김성민은 지난 2008년 4월 필리핀에서 필로폰을 밀수입, 2010년 9월까지 필로폰 투약을 네 차례, 대마초 흡연을 세 번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결국 1월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90여만원을 선고받았다.
집행 유예가 끝나기도 전에 또다시 마약 사건에 연루돼 가중 처벌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