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브라운아이즈소울(이하 브아솔) 싱글 프로젝트의 두 번째 주자 영준이 나얼의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27일 브아솔 영준이 싱글 ‘니 생각뿐’을 발표한다. 지난달 5일 발표됐던 나얼의 ‘같은 시간 속의 너’에 이은 브아솔의 두 번째 싱글 프로젝트 곡이다.
브아솔은 올해 싱글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네 명의 멤버들의 중창곡이 아닌 각 멤버들의 솔로곡을 일정 간격을 두고 순차적으로 발매하며 2015년 활동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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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산타뮤직 제공 |
무엇보다 지난해 2월 4집 ‘땡큐 유얼 소울 사이드 A’(Thank Your Soul Side A)를 발표한 이후 공백기를 가졌던 브아솔이었기 때문에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젝트는 시작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첫 주자로 나얼이 나서면서 그 기대는 음원 성적으로 증명됐다.
나얼의 ‘같은 시간 속의 너’는 음원을 발표하자마자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으며 음악사이트 멜론 기준으로 3주간 1위는 물론 지난 2월 월간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미 발표된 지 한 달 하고도 3주가 더 지난 현 시점에도 ‘같은 시간 속의 너’는 실시간 차트 6위(멜론 실시간 차트, 26일 오전 1시 기준)를 달리고 있다.
이런 나얼의 초대박으로 소속사는 웃지도 울지도 못할 상황이 되어 버렸다. ‘같은 시간 속의 너’ 순위가 어느 정도 내려가야 다음 곡을 발표할 명분이 생기는데 나얼의 장기 흥행으로 인해 두 번째 주자가 쉽게 나설 수 없게 된 것이다. 결국 한 달이 훨씬 넘어간 시점에서야 두 번째 주자로 영준이 확정되며 본격적인 홍보에 나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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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히려 나얼이라는 벽이 서로에게 윈윈(WIN-WIN) 효과를 줄 수 도 있다. 한 차트에 두 멤버의 곡이 같이 링크된다면 자연스럽게 홍보 효과를 있고 이미 브아솔의 음악에 대한 신뢰가 존재하기 때문에 믿고 듣는 곡이 될 수 도 있다.
더불어 영준의 ‘니 생각뿐’의 뮤직비디오엔 지난해 가장 핫한 드라마 중 하나였던 tvN ‘미생’의 김대명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화제를 양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아솔은 나얼의 색이 강한 그룹이기도 하지만 네 명의 멤버 모두 개개인으로 나왔을 때 실력면에선 손색이 없는 팀이다. 영준의 경우는 2010년 슈프림팀과 함께 ‘그땐 그땐 그땐’을 불렀으며 신혜성, 유니크노트, 라이오넬 리치, 팔로알토와 함께 곡을 발표하기도 했다. 2012년에는 정규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솔로로도 맹활약을 해왔던 영준이 브아솔의 이름을 달고 출시하는 싱글 프로젝트에서 나얼의 뒤를 이어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우정 기자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