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김태우 “프로포즈 하려 했는데…아기가 덜컥”

[MBN스타 박영근 기자] ‘불후의 명곡’ 김태우가 아내와의 프로포즈 비화를 공개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는 ‘작곡가 길옥윤’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조관우, 에스(S), 김태우&키스, 문명진, 버즈, 럼블피쉬, 드림걸즈등이 출연했다.

이날 김태우는 “프러포즈에 판타지가 있었다”며 입을 열었다.

↑ 사진= KBS2 ‘불후의 명곡’

그는 “생각해둔 프러포즈를 이루려면 여자가 꼭 대단지 아파트에 살아야 한다”며 “지게차에 피아노와 함께 올라가 노래를 불러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가 시작되면 앞 동의 지정된 집에 불이 켜지고 전체적으로 하트가 완성되는 프러포즈를 생각했다”며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덜컥 (아기가) 생겨버렸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김태우는 “결혼 10주년에 리마인드 웨딩으로 이런 이벤트를 해보려 한다”며 “곡을 만들어서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고백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김태우가 출연하는 ‘불후의 명곡’은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6시5분, KBS2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영근 기자 ygpark@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