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영근 기자] 슈퍼박테리아가 국내서 빠르게 감염되고 있는 가운데, 박테리아 치료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됐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2 탐사보도프로그램 ‘추적 60분’에서는 최근 국내 다수의 강에서 발견된 슈퍼박테리아의 위험성과 대책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광주천에서 발견된 슈퍼박테리아는 인도 뉴델리에서 발견된 것과 동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슈퍼박테리아는 항생제도 듣지 않는 강력한 내성을 지니고 있다. 이를 치료할 방법 또한 마땅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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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KBS2 ‘추적 60분’ |
이러한 가운데 한 남성이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됐다. 하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손가락을 절단해야 했다. 국내 대부분 병원에서 슈퍼박테리아 감염자에 대한 치료가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국내 한 감염내과 교수는 “감염된 환자를 받을 경우, 균을 가진 환자들이 치료는 할 수 없고, 집에도 갈 수 없기 때문에 병실을 계속 잡고 있으면 병원으로서 수익이 감소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어 “때문에 병원에서는 감염된 환자의 입원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문제점을 꼬집었다.
‘추적 60분’은 생활 속의 문제를 집중 추적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탐사보도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25분, KBS2에서 방송된다.
박영근 기자 ygpark@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