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서울환경영화제가 내달 7∼14일 씨네큐브와 인디스페이스 등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는 47개국에서 출품된 113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파올로 소렌티노·임상수·나딘 라바키·존 터투로·카를로스 살다나·스티븐 엘리어트·페르난도 메이렐레스·길예르모 아리아가·호세 파딜라·앤드류차 웨딩턴·비센테 아모림 감독이 참여한 옴니버스 영화 ‘사랑해, 리우’다. 감독 11인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각기 다른 시각으로 담았다. 폐막작으로는 경쟁부문 당선작이 상영된다.
영화제 핵심부문인 국제환경영화 경선 부문에는 19개국에서 출품된 작품이 진출했다. 한국 영화로는 오민욱 감독의 ‘범전’이 장편 부문 9편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아카데미 최우수단편다큐멘터리 부문 후보로 오른 ‘눈 덮인 땅의 꿈’ 등 10편은 단편경쟁부문에서 경합한다.
한국 환경영화를 조명하는 ‘한국 환경영화의 흐름’, 가족 관객이 함께 볼 수 있는 ‘지구의 아이들’, 동물과 인간이 공존해야 할 이유를 돌아보게 하는 ‘동물과 함께 사는 세상’, 서울환경영화제 이전 상영작 중 화제를 모았던 작품들을 다시 상영하는 ‘다시 보는 GFFIS 화제작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환경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교육하고자 마련한 특별 프로그램인 ‘시네마 그린틴’을 비롯해 캠페인·전시·공연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영화제 기간 열린다.
영화제 트레일러는 한성필 작가가 연출했다. 배우 진경과 노영학은 영화제 홍보대사인 ‘에코프렌즈’로 활동한다.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