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정예인 기자] 영화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가 강소(强小)영화로 거듭날지 시선이 쏠렸다.
지난 9일 개봉한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는 결혼을 앞둔 2, 30대 싱글여성들에게 큰 공감을 얻으며 상영 중이다.
그러나 극장 수 27개(현재 28개) 스크린 수 56개로 국내 관객을 찾은 만큼 ‘꼭 봐야겠다’는 마음을 먹지 않고서는 쉽게 보기 만나기 어렵다. 상영극장 자체를 찾기 어려운데다 상영 시간대 역시 직장인들이 방문하기 어려운 시간대에 배치됐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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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스틸컷 |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를 일부러라도 찾는 관객이 많은 이유는 30대 싱글여성들의 고민을 어루만지고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데에 있다. 이 작품은 연애와 결혼에 대한 고민, 그리고 결혼과 일 사이에서의 이상적인 선택에 대한 갈등 등 여성들이 보편적으로 지닐만한 걱정거리에 대해 담담하게 풀어내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결혼과 일 등 헤쳐 나갈 자신들의 삶 앞에서 갈등하고 고민하는 여성들의 삶을 과장 없이 있는 그대로 담아낸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가 강소영화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예인 기자 yein6120@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