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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
김치국 교수가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다큐공감'에는 김치국 교수의 사연이 방송됐습니다.
김치국 교수는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29세의 나이에 세계적 명문 버클리음대의 최연소 교수가 됐습니다.
한국에서 태어나 중학교까지 다닌 그는 장애인학교에서의 제한된 교육 기회밖에 없는 국내 교육환경에 한계를 느끼고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그는 언어 장벽과 시각장애라는 이중 장애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남다른 노력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습니다.
김 교수가 버클리음대 교수가 된 후 그의 작은 강의실에선 놀라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7개국에서 온 20여명의 시각장애 음악영재들이 그에게 음악을 배우기 위해 몰려들었습니다.
김 교수에게 작곡, 편곡, 녹음, 믹싱 등 실용음악의 전 과정을 배우고 졸업한 학생들은 미국 전역에서 연주자나 실용음악 전문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버클리음대 로저 브라운 총장은 김 교수를 헨렌 켈러의 스승 설리반에 비유했습니다.
이제 그의 명성은 버클리를 넘어 미국 전역과 해외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런던대학이 세계적인 시각장애 음악인 약 170명이 모이는
김 교수의 강연은 시각장애 음악가들에게 ‘희망의 돌파구’가 됐고,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지 못해 애태우던 많은 시각장애 음악 영재들에게 영감과 희망을 불어넣었습니다.
런던대는 앞으로 5년간 김 교수의 수업모델을 전 세계 시각장애인 음악교육 현장에 보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