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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소 1만개 설치 소식이 전해졌다.
13일 KT는 서울시 파워큐브(전기차용 배터리 제조업체)와 서울 지역에 ‘이동형 전기차 충전 콘센트’ 1만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동형 전기차 충전 콘센트는 일반 주차장에 있는 전원 콘센트에 바로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의 전기차 충전 설비다.
콘센트에 충전 이용자를 인식할 수 있는 전자태그(RFID)를 설치하고 여기에 전기차 이용자가 이동형 충전 단말기를 연결하면 충전과 함께 전기 사용량이 실시간으로 확인돼 요금이 부과되는 체계다.
기존의 전기차 충전기는 전기차 전용 주차장에서만 설치해 운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전용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워 현재 전기차 충전소는 국내에 3000여 곳, 서울시에는 1057곳에 불과했다. 이에 서울시는 이동식 충전소 1만 개를 포함해 모두 1만2000개의 전기차 충전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KT는 시청, 구청, 주민센터를 비롯한 서울시 관할 건물과 각 지역 KT 지사 등 주차장에 올해 말까지 전기차 충전용 태그 1만개를 갖추게 된다. 서울시는 충전 인프라 구축 유지를 지원하며 파워큐브는 제품 및 솔루션 관리를 함께 벌인다.
중국 베이징은 2017년 말까지 전기차 충전소 1만 개 설립 계획을 진행 중이며, 일본은 현재 전국에 총 3만4000여 개의 전기차 충전소가 구축돼 있다.
김성훈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 상무는 “KT가 가진 통신 역량을 바탕으로
한편 KT는 “2018년까지 10만개를 목표로 충전 콘센트 구축을 확대해 서울시를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세계 최다 보유도시’로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