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MBN 프로그램 '동치미'에서는 배우 신성일, 엄앵란 부부의 충격적인 결혼의 비밀이 밝혀졌습니다.
배우 엄앵란은 "80세 정도 되면 누구나 지나온 삶에 회의감을 느낀다"며 결혼을 후회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결혼할 적에 양가가 결사적인 반대를 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엄앵란, 신성일은 결혼 당시 친정어머니는 친정어머니대로, 시어머니는 시어머니대로 반대했다고 합니다. 특히 공부를 잘하고 유식했던 시어머니는 연예인인 엄앵란을 탐탁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신성일이 너무 좋아서 제대로 준비도 하지 않은 상태로 결혼했습니다. 하지만 시어니와 함께 살게 된 엄앵란은 냉수 한 잔을 마실 때도 눈치를 봐야 했습니다.
그 때마다 "우리 엄마가 그렇게 가지 말라고 했었는데"라고 후회했다며,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은 절대로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양재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많은 사람들이 반대하는 결혼을 하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어른들이 많다. 하지만 본인들도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을 했다"며 부모의 결혼 반대는 큰 효과가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사람은 했던 것보다 안했던 것에 후회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며,"부모의 반대로 결혼을 하지 못했을 경우에 생기는 아련한 미련과 아쉬움은 항상 남아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방송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 |
↑ 사진=MB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