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인간중독’으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 배우 임지연은 데뷔와 동시에 제51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여우상(2014년), 제34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2014년)을 수상했다. 20대 여배우의 등장에 관객들은 반가움을 드러냈고, 그의 신비로운 이미지는 관객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신선한 등장도 잠시, ‘인간중독’ 속 송승헌과의 베드신과 노출에 더 많은 관심이 쏠렸고 임지연의 연기보다는 자극적인 노출에 먼저 눈이 갔다. 이에 임지연은 ‘인간중독’ 언론배급시사회 당시 “첫 작품이라 노출과 베드신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었지만 작품이 정말 좋았고 뭉클해졌다. 위태로운 진평(송승헌 분)과 가흔의 사랑이 아름답더라. 신인이지만 도전해보고 싶었고 잘 해보고 싶은 배역이 가흔이었다”며 “노출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하면서 더 잘해야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노출 연기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 사진=MBN스타 DB |
그 후 임지연은 19금 사극 ‘간신’을 통해 또 다시 파격 노출을 선보이게 됐다. ‘인간중독’에 이어 두 번째 노출이기에 폭발적인 관심이 쏠리며 수위에 대한 궁금증도 쏟아지고 있다. 스크린 데뷔작에 이어 차기작에서도 노출이기에 자칫 ‘19금’ 이미지가 입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는 노출보다는 배우로서의 연기에 더 큰 의미를 두며 “배우로서 당당히 작품에 임하자는 생각으로 했다. (‘인간중독’에 이어 ‘간신’ 역시) 시나리오가 좋아서 선택한 작품”이라며 “민규동 감독님을 100% 믿고 따라가자는 생각으로 하니 마음이 편해졌고, 많은 배우들이 도와줘서 어렵지 않게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 사진=포스터, 스틸 |
친구를 기다리는 상원(윤박 분)에게 “뭘 봐요? 나 예뻐서 그런 거냐?” 등 당돌하게 질문하는 모습을 시작으로 “돈을 많이 벌어야 된다. 그런데 언니가 일을 알려주지 않는다”고 고민도 상담하며 적당히 귀엽다.
묘령의 여인 가흔보다 골목소녀로서의 임지연 모습이 더 눈에 들어오며 미처 몰랐던 청순미와 단아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노출 때문에 각인된 19금 이미지를 환기하기에도 좋다. 다만 너무 짧은 등장이라 연기력을 평가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찰나의 등장에도 충분히 빛나고 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