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프로듀사’ 김수현이 심쿵유발자로 대활약을 펼치고 있다.
KBS2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에서 김수현은 극중 신입피디 백승찬 역을 맡아 말을 곧이곧대로 이해하는 직진남의 면모부터 연하남의 박력을 뿜어내는 ‘취중 반말’ 스킬, 국보급 손 활용법까지 팔색조 매력을 뿜어내며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승찬의 첫 번째 심쿵 유발 스킬은 ‘직진 스킬’이다. ‘직진 스킬’은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고, 돌직구 단어를 선택하는 승찬의 성격을 드러내는 대표적 심쿵 스킬. 승찬은 테이프를 재활용해야 하니 테이프를 지워오라는 선배 피디의 말에 쪼그려 앉아 수정액으로 테이프의 겉면을 깔끔하게 지웠고, 결국 탁예진(공효진 분)의 도움을 받게 됐다. 특히 이 일을 비밀로 해달라는 귀여운 신입피디의 매력에 여성 시청자들은 심장을 부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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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승찬은 오직 연하남만이 할 수 있는 ‘취중 반말’ 스킬로 시청자들의 설렘을 유발했다. 승찬은 만취상태로 라준모(차태현 분)와 예진의 집에 불쑥 찾아와 예진에게 “흑석동은 무슨? 여기가 동탄이냐?”라며 말을 놓더니 “예진이 너! 너 왜 나한테 거짓말 했어? 이런 흑석동 거짓말쟁이”라고 말하며 예진의 품에 쓰러져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이어 “우리 예진이”라며 연상녀인 예진을 향해 거침없는 반말을 했고, 그저 아무것도 모를 것 같던 연하남 승찬이 ‘남자’로 훅 다가오며 여심을 뒤흔들었다.
무엇보다 승찬의 비장의 심쿵 스킬은 ‘심장어택 금손 활용법’이다. 승찬은 손을 이용해 여심을 단단히 사로잡고 있다. 승찬의 손은 극 곳곳에서 매력을 드러냈다. 우선 검은 비닐봉지를 품에 안고 호떡 사수에 나선 승찬의 두 손, 호떡 봉지를 예진의 손에 꼭 쥐어주는 승찬의 두 손, 당차게 예진의 볼을 꼬집던 두 손이다. 승찬의 두 손은 예진을 향한 곧은 마음을 뜻하는 듯해 시청자들을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승찬의 손 활용법 중 단연 돋보이는 스킬은 ‘손우산’이다. 승찬은 갑작스레 쏟아진 비에 “어떡해”라며 고개를 떨군 신디의 머리위로 큰 손을 드리워 잠시나마 비를 막으려 했고, 예상치 못한 순간 등장한 승찬의 큰 손에 신디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심장 역시 요동쳤다. 시청자들은 승찬의 ‘손우산’에 뜨거운 반응을 보내며 승찬의 심쿵 손 스킬에 매료되었음을 드러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