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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빈은 페이스북에 "난 아직 젊다. 그런데 왜 다 지겨운지 모르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영화 '여배우들'을 찍으면서 윤여정 선생님께 한 대사가 생각난다. '저는 왜 이리 다 재미없는지 모르겠다'고"라고 덧붙였다.
그는 "재미가 단순히 '펀(fun)'한 의미는 아니다. 뱃속에서 부터 DNA로 달고 태어난 게 아닌 가 싶다"며 "내가 철학에 빠지는 이유도 내가 왜 살아야하고, 어디에 의미를 찾고, 어디에 나를 묶어둬야 하는지, 매일 묻고 있기 때문이다. 정박할 곳 없는 바다에서 헤엄치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더불어 그는 "나는 아직 답을 얻지 못했다"며 "힘들단 말이 아니다. 그냥 묻고 있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김옥빈 측은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통화에서 "두 사람(이희준·김옥빈)이 지난 4월 헤어졌다"고 밝혔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관계자들은 "여느 연인과 마찬가지로 각자 활동에 집중하면서 자연스럽게 사이가 멀어졌다”고 전했다.
이희준과 김옥빈은 작년 5월 드라마 ‘유나의 거리’로 인연을 맺었다. 그해 12월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커플이 됐으나 1년도 채 되지 않아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이희준은 현재 영화 ‘오빠생각’ 촬영 중이다. 김옥빈은 영화 ‘소수의견’ 개봉(6월 25일)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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