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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소 |
SM엔터테인먼트는 엑소의 리패키지 앨범 '러브 미 라잇(LOVE ME RIGHT)'을 내달 3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정규 2집 수록곡 10곡에 신곡 4곡이 추가됐다. '밀리언셀러' 엑소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전망이다.
엑소는 음원 성적 보다 음반 시장에서 강하다는 SM의 편견을 깨는 그룹이다. 앞서 발표된 앨범 타이틀곡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나 '으르렁' 등은 국내를 비롯한 각종 아시아 지역 음원 차트 정상에 등극한 바 있다. 유튜브 공식 ‘케이팝 뮤직비디오 차트 톱 20’에서도 매번 1위에 올랐다. 각 지상파 음악 방송 순위 프로그램 트로피도 싹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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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뱅 |
빅뱅은 5월 1일 '루저(Loser)'와 '배배(Bae Bae)'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매달 1일 한 개 이상의 신곡 발매를 예고한 바 있다. 이번에 나오는 두 노래는 빅뱅 ‘메이드 시리즈(MADE SERIES)’ 두 번째 앨범 ‘A’에 해당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앞서 또 한 편의 블록버스터를 연상케 하는 강렬한 레드 컬러의 '뱅뱅뱅' 포스터를 공개해 팬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반면 '위 라이크 투 파티' 포스터에는 푸른 제주도 바닷가를 걷고 있는 다섯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빅뱅의 상반된 매력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빅뱅은 '루저'와 '배배'로 5월 음원 차트를 장악했다. 한국 공인 음악차트인 가온차트 3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빅뱅은 이미 두 곡으로 각종 음원·음악 방송 정상을 석권했다.
이들의 열풍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관심사였다. 타 기획사 관계자들은 빅뱅의 독주를 견제할 대항마가 없어 소속 아티스트의 신곡 발매 시기를 조율할 정도였으나 이들의 장기집권이 이어지면서 그조차 소용 없는 일이 됐기 때문이다.
부러움과 시기의 대상이 된 두 그룹의 정면 대결에 음악 팬들의 심장 또한 후끈 달아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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