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황은희 기자] ‘리얼스토리 눈’에서 천장을 차지한 벌떼들 꿀벌과 동거를 하게 된 김광천 씨의 사연이 밝혀졌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강원도 정선의 한 농가에서 수천마리의 꿀벌떼와 함께사는 김광천 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 씨는 작년 9월 초 추석 쯤, 고향집을 방문했을 때 방 창문에 붙어있는 꿀벌 떼를 발견했고, 그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지나쳤다. 그러나 희한하게도 벌집 열단에 꿀벌 수는 수천마리가 되어 집 천장은 꿀벌 천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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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 씨는 꿀벌들을 복덩이라고 생각했지만 계속해서 크고 작은 사고들이 발생했다. 김 씨는 자신을 덮친 양수기 폭발사고에, 아내에게 달려든 덤프트럭까지 아찔한 순간을 경험했다고.
하지만 김 씨는 그나마도 천만다행이라는 말과 함께 20년 만에 되찾아 온 집문서와 엄청난 금액의 농작물 판매내역서까지, 행운이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김 씨는 꿀벌들을 자신의 딸들처럼 아낀다는 것.
또한 최근 메르스로 인해 면역력 증강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꿀의 효능이 주목을 받고 있다. 꿀에 다량으로 함유돼 있는 미네랄, 단백질, 비타민 등의 성분이 면역력 증가에 특효라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꿀벌의 중요성에 대해 ‘꿀벌이 세상에서 사라지면 인간도 4년 내로 사라질 것’이라고 예언하기도 했다. 꿀벌은 그만큼 자연 생태계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고, 꿀벌과 인간의 공생을 위한 ‘도시 양봉’도 우리나라를 포함 한 세계 각국에서 성행하고 있다. 이처럼 꿀벌은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며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 것이다.
사진=리얼스토리 눈 캡처
황은희 기자 fokejh@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