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올 여름 극장대전 서막이 올랐다. 4대 메이저 배급사가 자존심을 걸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방학시즌을 앞두고 있는 여름 극장가는 최대 성수기로 꼽힌다.
가장 먼저 쇼박스가 스타트를 끊는다. 이달 22일 최동훈 감독의 신작 ‘암살’을 개봉한다.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조진웅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앞서 청계전 레드카펫 당시 5천명이 운집, 기대감을 실감케 했다. 영화가 재미있고 없고는 다음 문제다. 배우발만으로도 티켓 파워가 예상된다. 13일 언론시사를 열었는데, 180억 제작비가 아깝지 않다는 반응이다.
‘암살’은 일제강점기인 1933년 경성과 중국 상하이를 무대로 친일파 암살 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 요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지현의 활약이 눈부시다. 전지현은 “여자 주인공이 주를 이루는 작품을 제 인생에서 몇 번 못 만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굉장히 욕심이 났다”며 “개인적으로 비장한 마음으로 임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CJ 엔터테인먼트는 8월 5일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을 선보인다.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등 ‘암살’ 못지 않은 배우파워가 있는 작품이다.
여기에 류승완 감독 특유의 연출력과 리드미컬한 액션이 버무러졌다. 시작하면 끝을 보는 행동파 형사 서도철(황정민)을 비롯한 광역수사대 사람들이 의문의 사건을 쫓다가 안하무인의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가 사건 배후에 있음을 직감하고 그를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부당거래’에 열광했던 팬이라면 더욱 반길만한 영화다.
![]() |
‘협녀’는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기,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영화다.
이병헌과 전도연이 액션 사극에 출연한다는 점에서 제작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다. 티저 영상은 공개 4일 만에 10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NEW가 올해 야심차게 내놓은 작품은 ‘뷰티 인사이드’다. 8월 20일 개봉한다. 칸 국제광고제 그랑프리 석권한 인텔&도시바 동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