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은 “야하지도 않고 잔인한 느낌이 있는 것도 아니다. 굳이 장르를 나누자면 컬트인만큼 다소 기괴해 여러 해석이 나올 수는 있다. '15금' 쯤 예상했지만 판정 기준 잣대나 예가 없어서 심의하는데 힘들었을 것"이라고 해당 결과를 받아들였다.
김장훈은 앞서 이번 신곡 '왓 아 유?'는 정치인과 요즘 세태에 대한 풍자라고 밝힌 바 있다. 뮤직비디오 각 장면마다 나름의 철학을 담았다고 그는 설명했다.
김장훈은 "뮤직비디오 속 캐릭터나 장면은 어떤 특정 집단이나 사람을 겨눈 것이 아닌 상징성을 띤다. 다만 좀비는 이 사회에 가장 악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집단을 겨냥해 연출했다. 그 대상은 각자의 상상에 맡긴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뮤직비디오 일부 장면 수정을 고려 중이다. 그는 "뮤직비디오 마지막은 감독과의 소통이 부족해서 의도대로 나오지 않았다. 사실 '12금'이냐 '19금'이냐는 중요하지 않다. 제한 속에서도 얼마든지 표현할 수 있는 길이 있다"고 여유를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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