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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호 태풍 ‘할롤라’가 한반도로 고개를 꺾어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3시 ‘할롤라’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950km부근 해상을 지났다.
태풍 ‘할롤라’는 현재 중심기압 960hPa, 강풍방경 280km, 강도 강, 크기 소형 태풍을 유지하고 있다. 할롤라는 괌 동남동쪽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화됐지만 서진 후 다시 세력을 일으켰다.
태풍 할롤라는 24일 오전 3시 오키나와 동남동쪽 57km부근 해상을 지나, 25일 오전 3시 오키나와 동쪽 250km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할롤라는 26일 오전 3시 일본 남쪽 가고시마 서남서쪽 190km부근까지 진출해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24일에서 25일께 제주도 먼 바다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태풍의 간접영향이 예상된다.
이는 일본 시코쿠 섬에 상륙해 일본 열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였던 기존 예상경로가 바뀐 것이다. 이로써 당초 간접영향에 그칠 것으로 봤던 태풍 ‘할롤라’의 유동적인 움직임에 유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3일은 계절의 변화에 따라 1년을 구분한 24절기 중 열두 번째 절기인 ‘대서’다.
대서는 한자로 ‘크게(大) 덥다(署)’라는 뜻이다. 보통 장마
예부터 양력 7월 23일이 아주 더웠다는 증거는 또 있다. 이날은 대서이면서 ‘삼복더위’ 중 하나인 ‘중복’이기도 하다. 여름 중 가장 더운 기간을 ‘복’이라 하고, 초복·중복·말복을 합쳐 삼복더위라고 부른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