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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사유리가 한국 생활에 완벽 적응된 모습을 보였다.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KBS 1TV ‘이웃집 찰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성진 PD를 비롯해 아노, 샤넌, 숨 가족, 마흐무드, 사유리, 하일, 한석준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사유리는 “2006년에 왔는데 ‘이웃집 찰스’를 보다 보니 2007년 ‘미수다’ 할 때 느꼈던 순수한 고민 등 나 자신을 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사유리는 “나는 10년 가까이 살다 보니, 내가 외국인인 것도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웃집 찰스’를 보니 맞아 그 때의 고민이 떠오르며 다시 순수한 마음으로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유리는 한국 생활의 고충에 대해 “이젠 전혀 없다. 별로 안 맵다고 했는데 먹어보면 매운 것 정도”라고 재치 있게 말했다.
‘이웃집 찰스’는 익숙한 세상을 떠나 낯선 한국을 찾아온 외국인들을 주인공으로 한 리얼 한국 정착기를 그린 교양 예능 프로그램. 한국에 정착해 살고 있는 외국인들의 좌충우돌 적응 과정을 보여줌과 동시에 이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이방인 학교’를 통해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2015년 1월 첫 방송 후 6개월 동안 외국인들의 한국 정착과 한국인의 이방인에 대한 인식 개선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 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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