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
팝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방송인 김태훈이 MBN ‘황금알’에서 아내와 금슬을 좋게 만들어 주는 ‘나만의 밥상 평화 사수 비법’을 공개했다.
3일(오늘) 방송에서는 '밥상으로 보는 속마음'이라는 주제로 그 동안 몰랐던 음식과 관련한 남녀 심리를 낱낱이 살펴본다. 가수 윤항기, 영화감독 이무영, 방송인 안문현, 문화 평론가 김갑수,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용우 등이 직접 겪은 경험담과 과학적 이론을 토대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훈은 아내에게 사랑 받는 남편이 되는 노하우를 전수, ‘결혼 5년 차 여우 남편’의 면모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예를 들어 맞벌이를 하느라 바쁜 아내가 “오늘 뭐 먹고 싶어?”라고 간혹 물어올 때가 있는데, 거기서 곧바로 뭐가 먹고 싶다고 요구하면 안 된다는 것.
이어 김태훈은 “아내의 질문은 자기도 피곤하지만, 신랑에게 몇 달 째 뭘 해준 게 없구나 하는 죄책감 때문에 의무적으로 나온 이야기일 수 있다”며 덥석 받아들이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전했다.
그러면서 김태훈은 “당신도 일하고 피곤한데 뭘 해. 나가서 먹자”는 게 ‘모범 답안’이라며, 분명 다음 날이 되면 남편을 기특하게 여긴 아내가 아침밥을 차리고 있을 거라고 호언장담했다. 그러나 이 때 냄새를 맡고 메뉴를 이미 알았다 해도 모르는 척 티 나게 음식 냄새를 음미하면서 “뭐야?”라고 묻는 등 기대감을 드러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김태훈은 “메뉴가 ‘된장찌개’라면 핵심 단어인 ‘된장찌개’를 5~6번 연호해줘야 한다”며 미사어구로 치장한 칭찬보다 직설적이고 단순한 환호가 더욱 효과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된장찌개’를 연신 외치며 눈을 빛내는 김태훈의 생생한 시범을 접한 후 스튜디오에 있던 남녀 패널들은 극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