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장윤주가 18년 차 모델, 앨범을 낸 가수라는 이력에 영화 ‘베테랑을 통해 영화배우라는 수식어를 더했다.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 액션 영화다. 이에 장윤주는 광역수사대의 홍일점 미스봉으로 황정민, 오달수, 오대환, 김시후와 함께 수사를 펼치는 여형사역을 맡았다.
걱정과 우려와는 달리 ‘베테랑’ 속 장윤주는 확연히 달랐다. 황정민, 오달수, 유아인 등 연기파 배우들 속에서 몰입에 방해하지 않는 선의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화 속 그의 분량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은 아니었지만, 확실히 존재감은 작지 않았다. 모델로서 카리스마를 선보인 장윤주는 온데간데없이 털털한 옆집 언니 같은 모습으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신인 배우’로서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 |
↑ 사진=MBN스타 DB |
장윤주의 연기에 대해 허남웅 평론가는 “장윤주는 황정민, 유아인, 오달수, 유해진 등 날고 기는 연기 고수들 사이에서 자신의 몫을 해냈다. 매사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보였는데 연기에서도 그게 보였다”며 “‘베테랑’에서 그야말로 베테랑 같은 연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이런 말들을 증명하도록 장윤주는 치열한 남성배우들의 액션 사이에서 긴 다리로 멋진 발차기를 보여주었고, 구수한 욕설을 서슴지 않고 내뱉으며 완벽한 광역수사대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처음 연기에 도전한 것인 만큼 장윤주는 영화의 전개를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이 정도면 첫 영화 도전에선 ‘성공적’이라 할 수 있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