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유재석, 무명시절 일화 “거지라는 말 듣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오주영 기자]
‘런닝맨’ 유재석이 무명시절 서러웠던 일화를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백만장자 편으로 꾸며졌다. 가수 김건모, DJ DOC 이하늘, 쿨 이재훈, 클론 구준엽, god 박준형까지 90년대를 평정한 밀리언셀러들의 총출동해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는 좌충우돌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유재석은 미션을 위해 압구정을 찾았다. 유재석은 “예전에는 내 차 끌고 와서 스테이크 먹는 것이 소원이었다. 한이 서린 곳이다”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1991년 여름에 동료 개그맨들과 식당에 갔다. 돈이 없어서 부대찌개를 인원수대로 못 시키고 좀 적게 시켜서 라면을 많이 넣어 먹었다”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그는 “개그맨 형들이랑 갔는데 내가 돈이 없을 때라 눈치만 보고 있었다”며 “그때 나한테 ‘니네들 돈 좀 갖고 다녀. 거지냐?’라고 하더라. 서러운 마음에 울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