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봐 최민수, PD 폭행 논란…하차 요구 빗발쳐 ‘향후 행방은?’

나를 돌아봐 최민수, PD 폭행 논란…하차 요구 빗발쳐 ‘향후 행방은?’

[김조근 기자] ‘나를 돌아봐’ 최민수가 PD를 폭행 논란에 휘말리면서,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최민수는 19일 자신이 출연 중인 KBS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를 촬영하던 중 불만을 표시하며 외주제작사 PD인 A씨를 폭행했다. PD 중 한 명이 최민수에게 “욕좀 그만하라”고 말하자 최민수가 주먹으로 A씨의 턱을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위에 있던 스태프들이 말리며 상황이 종료됐고 A씨는 병원 치료를 받았다.

↑ 나를 돌아봐 최민수

이와 관련 KBS 측은 20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19일(수) 오후 진행됐던 촬영현장에서 최민수씨와 PD가 촬영 콘셉트를 상의하던 도중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다”며 “오전 일찍부터 여러 장소를 이동하며 진행된 촬영으로 피곤이 누적된 상태에서 의견을 맞춰가는 중 최민수씨와 PD가 감정이 격해져 감정싸움으로 번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로의 의견차이로 언쟁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최민수씨가 PD에게 가벼운 신체적 접촉이 있었다”라며 “PD는 촬영장에서 병원으로 이동 후 검사하였으나 큰 이상은 없어 바로 귀가 조치 후 안정을 취했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최민수가 PD를 찾아와 진심어린 사과를 건넸다고 전했다. 하지만 배우 최민수를 향한 하차 요구의 여론은 빗발치고 있다. 폭행 사실이 알려진 마당에 출연을 감행하는 것은 무리수가 따른다는 의견이다.

현재 ‘나를 돌아봐’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최민수의 하차 요구와 프로그램 폐지를 요구하는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청소년들이 모방할까 두렵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매주 금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는 타인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자아성찰 리얼리티를 표방한다. 최민수는 ‘나를 돌아봐’에서 FT아일랜드 이홍기의 매니저로 출연 중이다.

나를 돌아봐 최민수

김조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