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EIDF 2015’가 관객들과 호흡했다.
지난 24일 2015 EBS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EIDF2015’)가 문을 열었다.
올해 EIDF는 국내 최초로 다큐멘터리 전용 VOD 서비스 ‘D-Box'를 론칭했다. D-Box는 ’다큐멘터리 박스‘의 약자로 EIDF가 제공하는 온라인-모바일 다큐멘터리 상영 플랫폼이다. EIDF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상시적으로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였고, 그 결과 다큐멘터리 전용 VOD 서비스 D-Box를 출범시켰다.
행사 사흘째인 26일, 상하이미디어그룹 다큐멘터리채널 부사장인 간 차오가 EIDF 다큐멘터리 교육 프로그램인 Doc 캠퍼스를 찾았다. 간 차오 부사장은 2004년에 열린 제1회 EIDF에서 ‘안녕 나의집’으로 대상을 수상한 영화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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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EBS |
서울 역사박물관에서는 ‘다큐에 빠진 애니: 애니메이션은 어떻게 다큐멘터리에 침투했는가?’ ‘인터랙티브 다큐멘터리: 새로운 리얼리티의 도발’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형식에 대해 말하는 두 강연은 다큐멘터리가 전통적인 틀을 깨고 타 장르, 타 매체와 융합하는 근래의 현상을 조명하고 다큐멘터리 제작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확장하고자 마련됐다. EIDF2015 초청작인 ‘홀로코스트의 아이들’ ‘퀸 오브 사일런스’ ‘이 티셔츠를 어떡하지’를 통해 매체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최신 다큐멘터리 경향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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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EBS |
EIDF ‘다큐왕’ 도전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EIDF2015는 영화 6편 관람, 플라자 행사 참여, 부대행사 참여를 하고 총 8개의 도장을 모은 사람에께 소정의 선물을 전달한다. 행사 사흘째를 맞이한 26일, 첫 다큐왕이 나타났다. 2015 첫 번째 다큐왕의 영예를 거머쥔 전재형(21세)씨는 “드론, 시속 60km 등 6편의 영화를 관람했는데, 남은 모든 영화를 보고 싶을 정도로 즐거운 행사였고 더 많은 관객들이 찾아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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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EBS |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