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세연 기자]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걸그룹 대전이 지나가고 가요계에도 ‘간절기’가 찾아왔다. 계절이 옷을 바뀌게 하듯 가요계에도 슬슬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달 컴백을 알린 임창정,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린의 이야기다.
임창정은 지난 1995년 ‘이미 나에게로’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 후 ‘나의 연인’ ‘날 닮은 너’ ‘러브 어페어’(Love Affair) ‘소주 한 잔’ 등 수많은 곡을 히트 시키며 명실상부 발라드의 강자로 우뚝 올라섰다. 특히 ‘소주 한 잔’은 발매한지 약 12년이 지난 지금까지 많은 후배 가수들의 애창곡으로 꼽힌다.
데뷔 후 20년 동안 연기와 가수 활동을 꾸준히 병행 중인 임창정은 오는 15일 첫 미니앨범 ‘또 다시 사랑’을 발매, 올가을을 ‘씹어 먹을’ 준비에 나섰다. 그는 지난달 28일 개봉한 영화 ‘치외법권’으로 바쁜 일정에 틈틈이 앨범 작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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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재공=NH미디어 |
린은 지난 2001년에 데뷔해 ‘사랑에 아파본 적 있나요’라는 노래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독특한 보이스와 섬세한 감성처리로 표현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보컬이기도 하다. 그러한 감성은 수많은 드라마의 OST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특히 린은 새 앨범에서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월드뮤직, 재즈, 집시 등의 색다른 장르에 도전해 변신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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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뮤직앤뉴/에이치투미디어 |
이들은 지난 1992년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로 데뷔해 ‘미싱 유’(Missing You) ‘가슴 아파도’ ‘남자답게’ ‘중력’ 등 남성의 감성하는 대변하는 노래로 인기를 얻어왔다. 이후 작년 5년 만에 재결합에 성공하며 정규 9집을 발매, 타이틀곡 ‘너를 너를 너를’로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쥐며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최근 컴백 전 네이버 V앱을 통해 근황을 전하고 있는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새 미니앨범에 대해 기존 보다 더 슬플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들이 앞선 타이틀곡보다 ‘더 슬프다’고 표현한 이번 신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임창정, 린, 플라이투더스카이의 컴백이 가을 하면 발라드라는 옛 공식을 재현해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안세연 기자 yeonnie8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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