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선비 심창민, 김소은 비밀 알고 있었다…고백해 ‘눈길’

[김승진 기자] 밤선비 심창민은 김소은의 비밀을 알고 있었다.

2일 밤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17회가 방송됐다.

이날 이윤과 최혜령(김소은)은 반역을 꿰한 최철중(손종학)에 의해 옥에 갇혔다.

앞서 이윤으로부터 "미안하다"는 고백을 들은 혜령은 "전하 정작 미안해 할 사람은 전하가 아니라 신첩이옵니다. 신첩은 전하께 거짓을 고하였습니다. 저는 귀의 손에 자라난 인간입니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윤은 "다시 꺼내기 아픈 이야기라면 하지 않아도 괜찮소"라고 말했다.

↑ 밤선비 심창민, 김소은 비밀 알고 있었다…고백해 ‘눈길’

이에 혜령은 "알고 계셨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윤은 "사실 중전이 김성열의 검은 도포를 가지고 왔을 때 짐작했던 바요. 중전이 된 것도 귀의 뜻이었겠지"라고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혜령이 놀라 왜 자신을 곁에 두었는지 묻자 이윤은 "나는 중전이 흘리는 눈물을 보았소. 그것은 나에게도 오랫동안 익숙한 눈물이었소. 억울하게 죽어가셨던 아바마마의 당부가 있었기에 이를 갈며 그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았던 그 눈물말이오"라고 고백했다.

혜령은 "전하께서 절 그리 품어주셨는데 저는 전하께 죄를 지었습니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윤은 혜령의 손을 잡고 "괜찮소. 중전은 이렇게도 힘없는 나의 곁을 끝까지 지켜주고 있지 않소"라며 혜령을 품에 안았다.

김승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