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방송인 정준하와 정형돈이 일본어 잔재 청산을 위한 캠페인에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했다.
10일 오전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광복 70년을 맞아 정준하, 정형돈과 의기투합해 제작한 ‘일본어 잔재 청산 동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6분 분량의 이번 ‘우리말 요리교실’ 동영상은 요리에서 아직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일본어 잔재를 정준하와 정형돈의 코미디 상황극으로 연출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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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해당 유튜브 영상 캡처 |
서 교수는 “나라를 되찾은지 7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일본어 잔재가 생활 곳곳에 많이 사용되고 있어 이를 우리말로 바꾸고자 동영상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무조건 외래어 사용을 금하자는 캠페인이 아니라 일제시대에 바뀌었던 순우리말을 다시금 되찾자는 캠페인으로 제1탄 동영상 ‘요리편’을 공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지난 5월 ‘일본어 잔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일본어 잔재 5위인 ‘닭도리탕’(닭볶음탕)을 주제로 요즘 방송가의 대세인 요리교실을 접목하여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영상 제작에 재능기부로 참여한 정준하는 “이번 동영상을 제작하면서 일본어 잔재를 종종 써왔던 나 자신부터 반성하게 됐다. 앞으로 방송인으로서 우리말 표현에 더 신경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