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SBS ‘야왕’ 표절 문제로 명예훼손 혐의를 받았던 한국방송작가협회(이하 작가협회) 이금림 이사장이 억울한 누명을 벗었다.
법조계에 따르면 ‘야왕’ 이희명 작가로부터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이금림 이사장은 최근 종로경찰서 조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희명 작가는 지난 2013년 자신에게 표절 판정 및 제명 처분을 내린 작가협회 이 이사장을 상대로 명예훼손 고소장을 접수했다. 당시 ‘야왕’ 제작사 베르디 미디어도 공동 고소인으로 참여했다.
↑ 사진=SBS |
작가협회와 이 작가의 갈등은 같은 해 8월 작가협회가 ‘야왕’과 모 작가의 작품이 유사한 부분이 있다며 표절로 판단, 정례이사회를 거쳐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이 작가를 제명처리하면서 불거졌다.
이 작가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작가협회를 상대로 제명처분무효확인 민사 소송을 제기했고, 협회 이 이사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야왕’은 지난 2013년 4월 종영한 드라마로, 퍼스트레이디가 되려는 여자와 그를 위해 희생한 남자의 사랑과 배신, 욕망과 음모를 그렸다. 수애, 권상우, 유노윤호, 김성령, 이덕화 등이 출연했으며 최고시청률 25.8%를 기록할 만큼 큰 사랑을 받았다.
한편 이희명 작가는 지난 1993년 SBS ‘공룡선생’으로 방송가에 입문해 SBS ‘토마토’ ‘미스터Q’ ‘명랑소녀 성공기’ ‘수호천사’ ‘불량가족’ ‘옥탑방 왕세자’ ‘냄새를 보는 소녀’ 등을 집필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