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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살인사건’의 피의자 아더 존 패터슨(35•미국)이 23일 도주 16년 만에 국내로 송환된 가운데, 과거 관련 영화에 출연한 송중기의 발언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
송중기는 지난 2009년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에서 피해자 고 조중필 씨 역을 맡았다.
그는 이와 관련해 과거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영화 무대인사 중 유족들이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너무 무거웠다”며 “무대 인사를 끝내고 유족과 인사를 했는데 나를 보고 눈시울을 붉히더라. 미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족들의 아픔이 얼마나 클지 미처 다 헤아릴 수 없지만 연기를 하는 입장에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덧붙였다.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은 지난 1997년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에서 한국인 남자 대학생이 흉기에 찔려 살해된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한편 16년 만에 국내로 송환된 ‘이태원 살인사건’의 피의자 아더 존 패터슨이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살인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에드워드 리가 살인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같은 사람, 나는 언제나 그 사람이 죽였다고
이어 그는 “유가족들은 이 고통을 반복해서 겪어야겠지만 내가 여기에 있는 것도 옳지 않다”며 “내가 여기 있다는 사실이 여전히 충격적이다. 나는 지금 (이 분위기에) 압도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송중기 기분 나도 알것같다. 이태원 살인사건 꼭 처벌받길” “이태원 살인사건 정말 분노 치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