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방송인 박경림은 요즘 몸이 열 개라도 모자르다. SBS ‘심폐소생송’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치는가 하면 라디오 DJ로 매일 청취자를 맞이한다. 또한 영화 시사회 MC, 행사 MC 등 현장 곳곳에서 그를 만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다. 여성들의 마음을 콕콕 짚은 토크콘서트 ‘여자의 사생활 시즌2-잘 나가는 여자들’로 소극장 공연을 가열차게 이어나가고 있다. 추석 연휴할 것 없이 공연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박경림에게 아주 사소한 질문 50개를 투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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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이주영 |
1. 난 왜 태어났을까
배우기 위해 태어난 것 같아요. 춤이든 노래든 배우고 싶은 게 정말 많거든요.
2. 데뷔 초 박경림 같은 후배가 들어온다면 어떤 얘길 해주고 싶나?
지금 힘들지? 앞으로는 더 힘들어질거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을 잃지 말길..돌파구는 생기기 마련이니까!
3. 엄마 박경림, 이것만은 잘한다?
책 읽어주기! 구연동화 하듯 메소드 연기를 담아 읽는답니다.
4. 아내 박경림, 단점이 있다면?
집안정리가 깔끔하지 못하다. 남편이 더 깔끔해요^^;;
5. 요즘 박경림의 화두는?
토크콘서트! 10월7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여자들을 위한 토크콘서트요.
6 올해 버킷리스트는?
서울 토크콘서트 성공리에 마치고, 지방에서도 여러분을 만날 수 있기를….
7. 박경림의 사생활, 모두가 의외라고 생각하는 게 있다면?
의외로 집에선 조용합니다. 아들 민준이가 제일 말이 많아요.
8. 결혼식 당시로 돌아간다면 주저없이 결혼한다?
주저하면서 결혼식을 미룰 수 있을때까지 미루다가!!! 하긴 하겠죠?
9. 이번 추석은 어땠나?
라디오와 공연연습으로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한 시간이 많아 조금 죄송했어요.ㅠㅠ
10. 토크콘서트로 얻은 것은?
나와 함께 웃고 울어준 관객들
11. 반면 잃은 게 있다면?
인맥이요. 남자배우들이 절 피하네요.
12. 내가 꼽는 '토크 여제'가 있다면?
오프라 윈프리
13. 내 인생 롤모델은?
송해선생님이죠! 10년 뒤엔 여자 송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겁니다^^
14.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은?
경림아, 니가 있어 좋다
15. 제일 듣기 싫은 말은?
경림이 니가 할 수 있겠니?
16. 인생 터닝포인트는?
아무래도 결혼이죠!
17. 결혼, 이래서 꼭 해야한다?
결정적인 순간 내편이 돼주는 남편, 아이가 생기니까요!
18. 결혼하고 달라진 성격이 있다면?
말을 더 조심하게 됐어요. ^^;;
19. 내게 허세가 있다면 어떤 것?
일단 "할수 있습니다"라고 말하고 보는 거요.
20. 박경림에게 마이크(MIC)란?
죽는 날까지 놓고 싶지 않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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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코엔스타즈 |
21. 박경림이 제일 신바람 날땐?
사람들하고 사는 얘기 나눌 때! 대화가 좋아요~
22. 박경림, 정말 아줌마 다 됐구나 싶을 땐?
내 옷보다 아들 옷이 더 눈에 들어오고, 맛있는 거 먹으면 가족생각이 많이 날 때요.
23. 말할 수 없는 신체의 비밀은?
뱃살이요. 하하. 근데 말 안 했는데도 다들 알고 있는 거 같은 건 왜죠?
24. 나에 대한 편견, 이것만큼은 깨고 싶다?
제가 애교가 없을 거라는 편견이 있더라고요. 잘 보세요. ‘귀싱 꿍꿔또’, 잘하죠?
25.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다면?
운전하면서 노래를 크게 들어요.
26. 노래방 18번은?
‘착각의 늪’입니다. 죄송합니다….
27. '심폐소생송' 출연 소감은?
노래도 하고 토크도 할 수 있었던 신나는 시간이었어요. 박고테 프로젝트요? 그걸 떠올리니 노래하는 게 참 행복한 거구나를 새삼 느꼈죠.
28. 기억나는 팬이 있다면?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팬인 분들이 몇 분 안 계셔서 다 기억나요. 하하하. 고맙습니다!
29. 눈을 떴는데 17살로 돌아갔다. 가장 하고 싶은 일은?
16살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기도할 거예요. 어릴수록 좋잖아요? 크큭.
30. 남자로 태어났다면 여자들에게 어떤 남자였을까?
여자들의 마음은 잘 알아줬을 거 같지 않아요?
31. 어떤 초능력을 갖고 싶나?
램프의 요정 ‘지니’처럼 무엇이든 말하면 다 들어주는 초능력!
32. 최근 가장 쇼킹했던 사건은?
아들 민준이가 외계인이 되고 싶다고 했던 것. 커헉!
33. 지금까지 가장 잘한 일은?
MBC 라디오 ‘볼륨을 높여요’ 캠프에 참여한 거요. 그 일을 계기로 데뷔하게 됐으니까요^^
34. 다시 태어난다면 뭘로 태어나고 싶나?
달걀형 얼굴의 사람이 되고 싶어요.
35. 박경림이 생각하는 '행복'이란?
마음 통하는 사람과 대화요.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이 참 행복하죠.
36. 시간을 되돌린다면 어느 때로 돌아가고 싶을까
지금이 제일 좋아요!
37. 여자 박경림, 삶의 점수는?
50점이요. 나머지 50점은 앞으로 채울 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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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코엔스타즈 |
38. 요즘 질투 나는 사람은?
김동률 씨요. 같은 시기에 공연하는데 콘서트 예매율 1위라서 진짜 부러워요
39. 난 남자에게 이런 사람?
알고 보면 천상여자
40. 난 여자에게 이런 사람?
보이는 대로 선머슴아
41. 전생에 난 무엇이었을까?
장군이었다고 전문가가 말씀해주신 적이 있지요. ㅋㅋㅋ
42. 악플에 대처하는 나만의 비법은?
악플 단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보고요. 그 이후에 반성할 건 반성하는 스타일이에요.
43. 내 외모 중 이것만큼은 자신 있다?
피부요! 어머니, 감사합니다~
44. 딸로서 박경림, 이게 제일 아쉬웠다?
엄마의 마음을 더 많이 물어보지 못한 게 미안하죠.
45. 내가 마이크가 된다면 누구의 손에 가장 주어지고 싶나?
민준이? 민준이가 요즘 노래하는 데에 푹 빠져있답니다.
46. 날 노래에 비유한다면?
‘착각의 늪’, 한번 발 들이면 빠져들 거예요!
47. 내 비석에 꼭 새기고 싶은 말은?
박경림 마지막까지 꿈꾸며 잠들다
48. 살면서 가장 후회됐을 때?
참 많지만 후회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편이예요.
49. 가장 좋아하는 영어 단어는?
Dream(꿈)
50. 토크콘서트에 꼭 와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면?
스트레스 쌓이면 병 됩니다~ 무거운 마음 함께 나눠요!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