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미국 방송사 수출…가족 주제로 한 ‘콘텐츠의 힘’

[MBN스타 유지훈 기자]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미국판으로 리메이크 된다.

KBS는 최근 베스트셀러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를 출반했던 미국 제작자 CSSPR과 포캣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CSSPR은 2015년 가을 미국 CBS 토요일 아침 프로에 ‘히든 히어로즈’(Hidden Heroes) 편성을 확정하는 등 미국 방송사에 프로그램을 제작 배급하는 회사다. 최근 미국 모 방송사로부터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편성의향서를 받은 상태이며, KBS와 계약 후 바로 협력제작사와 함께 제작에 들어가기로 했다. 미국 판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2016년 가을 시즌에 방송될 예정이다.

↑ 사진=KBS

CSSPR은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아버지와 어린 자녀의 성장 이야기로 미국 리얼리티 장르에서 아직 선보이지 않은, 미국 사회에 필요한 포맷이라는 이유로 제작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미국제작사가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포맷의 중심을 잘 잡으며 탄탄한 제작으로 시청자 층을 광범위하게 꾸준히 확보했다는 점과 가족이라는 보편적 주제가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협력을 제안해 왔다”고 밝혔다.

한편, ‘슈퍼맨’은 아내 없이 아이들을 돌보는 연예인 아빠들의 육아 도전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