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MBN스타 최윤나 기자] 강수연,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영화제 예산 삭감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10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는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마무리하는 결산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공동집행위원장 강수연, 이용관, 실비아 창 뉴 커런츠 상 심사위원, 도리스 헤그너 비프메세나상 심사위원, 스와 노부히로 선재상 심사위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2014년 역대 최다 관객동원 기록인 22만6473명을 뛰어넘는 총 22만7377명에 달하는 관객들이 참석했다. 뿐만 아니라 역대 최다 GV와 무대인사, 그리고 다양한 주제의 컨퍼런스와 포럼 등을 통해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담론의 장을 확장하는 영화제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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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곽혜미 기자 |
이날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올해 예산이 대폭 삭감된 부분에 대해 “어렵지 않았다”는 말을 하고 강수연 집행위원장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이에 강수연은 “그 부분은 시하고도 논의를 해야 하고, 영화인들 스폰서와 논의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부산국제영화제가 본질을 잃고, 너무 스폰서에 의지하거나 한 쪽으로 치우친다던가, 상업적으로 가던 가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밸런스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모두가 즐길 수 있게끔 유지하는 게 힘들다. 또 이번에 중국 증시가 빠지면서 그게 영화제에 영향을 준 부분도 있었다. 이렇듯 그 해의 여러 가지 상황을 맞춰서 장기적 계획을 세울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일부터 10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진행됐다. 올해에는 전 세계 75개국 302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월드 프리미어 94편(장편 70편, 단편 2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1편, 뉴 커런츠 상영작 등이 선보이며 부산지역 6개 극장, 35개 스크린에서 상영됐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