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국내 유일의 건축과 영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영상축제인 제7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가 오는 28일 개최된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서울국제건축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건축 속에 담긴 인간의 삶과 건축의 사회적, 문화적 의미를 살펴보는 아시아 유일의 건축영화제다. 특히 올해는 매년 영화제를 주최해온 대한건축사협회의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고 다가올 50주년을 새롭게 준비한다는 의미를 담아 ‘세대공감(世代共感)의 건축’을 주제로 어느 해보다 풍성하게 작품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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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뵘 가문의 건축과 함께하는 삶’은 건축계의 노벨상이라는 불리는 프리츠커상(Pritzker Award) 수상자인 노건축사 고트프리드 뵘(Gottfried Böhm)의 삶을 조명한 의미 있는 작품으로, 독일 라이프치히 국제다큐멘터리애니메이션페스티벌과 댈러스 국제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독일의 대표 건축사로 손꼽히며 현재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93세의 노건축사 고트프리드 뵘, 영화는 단순히 업적이나 작품만을 나열해 보여주는 형식을 탈피하여 그의 삶을 담백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보여주면서 건축사로서의 소명의식을 잔잔하게 감동으로 전해준다.
개막작과 함께 제7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는 크게 4개의 섹션인 마스터 앤 마스터피스, 건축 유산의 재발견, 어번스케이프, 비욘드로 나눠 영화를 선보인다.
서울국제건축영화제 류춘수 조직위원장은 “영화라는 문화코드를 통해 건축을 보다 친숙하고 편안하게 만날 수 있다. 대한건축사협회 50주년에 걸맞게 어느 해보다 의미 있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영화들로 알차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제7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의 홍보대사로는 배우 최윤영이 선정됐다. 최윤영은 홍보대사 직무와 함께 오는 28일 진행되는 제7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개막식 사회도 맡을 예정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